[플렘와치, 세이브꿍, 카인제파] 센티넬버스AU+최종병기그녀 04 에피소드 4. 맹목 누리는 돌아버릴 것 같았다. 그건 호종 때문이기도 했고 재민 때문이기도 했고 병준과 영진 때문이기도 했다. 누리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이를 득득 갈았다. 이런 망할 놈들, 허우대 멀쩡한 놈들이 사고만 진탕 치고 다니고 말이야. 물론 그 중에서 재민은 제외였다. 누리는 자신에게 닥친 여러 고난유발자들을 냉정하게 줄 세웠다. 가장 골치가 아픈 놈은 이호종이었다. 벌써 애플럼 분지에서의 게릴라 전투로부터 이틀이나 지났지만 호종은 깨어날 기미도 안 보였다. 이런 미련한 놈. 센티넬의 능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다루기 어려워지고 센티넬 본인의 몸에 가는 타격도 크기 마련이다. 그래서 강한 센티넬들을 보좌하는 가이드들의 신체에도 타격이 작지 않았다. 이호종은 분명 그딴 건 생각도 하지 않고 달려들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··· 27 다음